[감상] 가면 라이더 파이즈 정전 - 이형의 꽃들 - 愛 가면라이더



저를 가면 라이더(정확하게는 밀레니엄 씨리즈)에게 빠져들게 만든 계기가 되었던것은 파이즈 였었습니다.
덕분에, 별도로 발매된 파이즈 정전 마저 구입했었지만, 당시에는 이런 저런 상황으로 근 반년간 보관 상태로 방치해 두던중, 진학 관련 문제가 해결된뒤에 조금씩 조금씩 보기 시작하였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져 있더군요.

우선, TV판과 전혀 관계없는 캐릭터만 따온 별개의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닮은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캐릭터들, 그리고 바뀐 세계관에 맞춰 어레인지된 설정들이 흥미롭군요.

먼저 말해두자면, 오르페노크들의 구심점이었던 스마트 브레인이 존재하지않습니다.
덕분에, 럭키 클로버도, 멋진 무라카미 사장님도, 오토 버진, 사이드 베서, 제트 슬라이거등의 변형 메카들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파이즈, 카이져의 존재 설정자체도 변경되었습니다. 게다가 델타는 등장조차 하지 않는군요.

물론 유성숙은 존재하지만, 스마트 브레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인 만큼, 새롭게 각색된 유성숙의 비밀이 등장했을때에는 대단히 흥미롭더군요.

키바, 유카, 카이도 들이 오르페노크가 될수밖에 없었던 새로운 사정, 그리고 그들이 걷게될 가혹한 운명들.

TV에서처럼 이루어지 못하는, 케타로와 유카의 사랑. 하지만 그 슬픈 사랑의 결실 만큼은 맺어지고.

델타 기어가 존재하지 않지만, 인상적인 기무라 사야(TV판에서는 타쿠미에게 델타기어를 건내주려다 장렬히 산화. )의 등장.

럭키 클로버가 존재하지 않지만, 드래곤 오르페노크는 등장합니다.

그리고 3사람의 카이져. 등장하지 않는 복수의 카이저들의 존재.

마사토가, 병적으로 자신의 손을 닦지 않으면 안되는 새로운 이유. 그리고 마리에게 집착하지 않을수 없었던 그이유들.

타쿠미가 고양이혀일 뿐만 아니라, 뜨거운것에 약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

멋져버리는 카이도 나오야.

그 모든 스포일러가 듬뿍 담겨진 내용을









어린시절부터 크리스마스와 눈이 싫었던 소노다 마리.
그녀에게 있어서 크리스마스와 눈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따스한 온기를 앗아가버린 존재일 뿐이다.
그런 그녀의 꿈은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머리를 직접 다듬어주던 어머니와 같이 멋진 미용사가 되는것이다. 그런 꿈을 안고 상경한 마리에게 평범한 일상과는 100만 광년쯤은 동떨어진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르페노크...라는 정체 불명의 괴물.

각종 언론 매체에서는 작당이라도 한듯, 보도되지 않고, 가쉽거리조차 되지 않는 괴물들이 차례차례 나타나 사람들을 죽여나가고 있는 일상.
하지만, 그런 정보 조작에도 세상 사람들 사이에는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전설과도 같이 화자되고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시인 '오르페' 그리고 창세 신화에 등장하는 성인 '에노크'
그것이 네트워크에서 붙여진 오르페노크라는 이름에 대한 진상이다.

파이즈 기어.

소노다 마리는 어린시절 단한번, 유성숙을 벗어나, 양부모에게로 입양을 갔던 경험이 있다.
낮을 가리며, 좀처럼 양부모에게 익숙해지지 못해하는 마리를 끈기있게 돌보아주던 양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열려고 마음먹었던 그날, 양부모의 의문의 실종 사건이라는 경험과 함께 유성숙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남겨진 양부모의 유품이 바로 '파이즈 기어' 였다.
결국 마리는 파이즈 기어의 힘과, 이누이 타쿠미, 켄타로와의 만남과 함께 오르페노크와의 싸움을 시작하였다. 물론, '키쿠치 클리닝'에서 켄타로의 일을 도와주면서 3인의 기묘한 동거생활과 함깨.




바르고 강하게 살아가는것.
그것은 소노다 마리가 다짐한 자신의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어린시절 화재로 부모님을 여의던 그날. 소노다 마리는 자기 또래의 소년에게 등에 업혀 구조되었다. 그때 느꼈던 바르고 강하며 따뜻했던 그 등의 온기가 부모님을 여읜 마리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고, 마리는 이름모를 그 소년에게 다짐하였다. 절대로 바르고 강하게 살아가겠다고.

유성숙이라는 이름의 양육시설 내부에서도 언제나 괴롭힘을 당하던 쿠사카 마사토를 도와주게 되었던것도 바로 그런 다짐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마사토의 편을 드는것으로 인해, 마리마저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있어도, 마리는 절대로 굽히지 않고 씩씩하게 짓꿋은 패거리들에게 덤벼들었고, 언제나 마사토의 편이 되어주었다.

소노다 마리에게는 지금 사귄지 얼마되지 않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는 '키바 유지' 라고 하는 청년이다.
언제나, 세탁물들을 단정하게 정리해 건네주러 오는 키바 유지를 보면서 호감을 가지던 마리는, 어느날 키바의 세탁물 주머니에서 꽃의 씨앗을 발견하게 된다.
그 씨앗을 정성껏 길러서 꽃을 피운 마리는 키바에게 세탁물들과 함께 자신이 길러낸 꽃들과 함께 고백. 두사람은 연인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평범한 연인과는 다르다 라는게 마리의 생각이었다.
알수없는 벽이 두사람 사이에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가벼운 스킨쉽도 전혀 없다.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유성숙이라는 양육시설에서 자라난 사실을 고백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키바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감싸줄지도 모르지만, 동정하는듯한 눈길을 받는게 싫었다. 그렇기 때문에 고백할수가 없는 마리였다.



빛나는 재능을 가진 남자 키바 유지.
건축 설계사인 부모님 및에서 자라난 키바 유지는 자신도 건축 설계라는 일에 매력을 느껴 대학을 진학.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간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누가 보더라도 타인과는 다른 자신만의 매력적인 디자인의 설계를 할수있었던 키바 유지. 그는 어느날 부모님을 따라 건축 설계사 업계의 파티에 참석한뒤, 어떠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같은 학교 같은 학과라고 이야기 하는 인상이 옅은 남자. 더구나, 그의 부모님도 역시 건축 설계사였다.
키바와 같이 부모님의 뒤를 이어 건축 설계사가 될 남자였다.

하지만. 그는 치졸한 재능 만큼이나 뒤틀린 성격의 소유자였다. 키바 유지가 빛이라면 마치 반대면의 어둠과 같이. 자신이 현재에 도달하는 과정에 버려온 모든것들로만 뭉쳐있는듯한 그를 본 키바 유지는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그의 공부를 도와주게 되지만, 어느날.
그는 키바가 중요한 대회를 압두고, 전력을 다해 디자인한 설계를 망쳐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그의 뒤를 쫏는 키바에게 증오의 일갈과 함께 칼을 날리고, 키바는 죽음을....그리고 호스 오르페노크로서의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게 된다.

어둠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들려오는 ' 사람을 죽여라 ' 라는 목소리와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그 남자를 죽이는 키바 유지. 그리고 힘겹게,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살인의 충동을 억누르고 사람의 몸으로 돌아온 유지는 이미 괴물의 몸을 가진 자신을 목격하고 거부하는 부모님의 눈길을 보게 된다.




사랑 받고 싶은 여자 오사다 유카
아이를 떼게 되는 수술이 두려워서 출산을 하게된 여자가 있었다. 자신이 처하게된 상황과 모든 증오를 뱃속의 아이에게 쏟아부으며 출산중, 아이러니컬하게 쇼크로 사망. 그렇게 오사다 유카는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죽을때까지 잊지못할, 처절한 증오의 비명소리와 함께 말이다.
결국 태어난 오사다 유카를 맡게된 사람은, 어머니의 친척. 유리 공예를 하고 있는 남자다. 하지만 결코 어린 유카에 대한 동정의 마음이 아니라, 그저 몇푼 안되는 유카 어머니의 유산이 탐이 났을 뿐이다. 어린 시절의 모진 학대로 인해 유카는 말을 잊게 되고, 양부의 유리 공예를 도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허락받지 못한 유카에게 있어. 유일한 세상과의 통로는 양부의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의 tv가 전부였다. 유일한 행복은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에 대한 상상을 하는 시간. 그리고 그 일념으로 양부의 일을 도와가며, 자신의 이상적인 어머니의 유리조각상을 만들어내게 된다.
양부의 딸이 학교를 다니는 모습을 보며, 세상에 대한 희망과 빛을 꿈꾸어 오던 유카는, 결국 양부를 뛰어넘는 기술을 가지게된 덕분에, 모진 학대를 견뎌내고, 고등학교를 다닐수 있게 된다.
하지만, 당초부터 양부의 행동을 본받아 유카에게 짓꿋은 짓과 학대를 일쌈던 양부의 딸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유카를 괴롭히고. 결국 유카는 목을 매달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모습을 얻게된 유카. 하지만,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어머니의 끔찍한 비명소리와 함께, 자신을 괴롭히던 양부의 딸과 급우를 살해.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두려워 하며 슬퍼하던중. 오르페노크의 각성을 깨닫고 달려온 유지와 만나, 인간의 마음을 잃지 않는 유카에게 키바는 함께 행동할것을 제의하게 된다.

키바 유지의 이상은 인간과 오르페노크의 공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을 잃고 인간을 해치는 오르페노크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데 압장서왔다. 지금 그에게는 소노다 마리라고 하는 연인이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것, 그것이야 말로 더없이 자신이 인간으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 그렇기에 기뻐하는 한편 괴로워 한다. 진정한 자신의 정체를 이야기 할수 없다는 사실에.
그렇다. 그는 자기 자신이야말로 스스로 오르페노크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인간이 과연 오르페노크를 자신들과 같은 존재로서 받아들일수 있는가 라는 회의감에 괴로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런 그에게 동료인 카이도 나오야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인간이든, 오르페노크던 관계가 없다라고 위로한다.




그렇다. 카이도 나오야는 처음부터 특이한 녀석이었다.
키바 유지 조차도, 언제나 힘겹게 어둠속에서 울려퍼지는 살인에 대한 충동과 싸워가고 있지만, 카이도 나오야는 처음 만났을때부터 전혀 그러한 갈등이 없었다.
교통사고로 벼랑으로 굴러떨어진 버스안에서 스네이크 오르페노크로 다시 태어난 나오야를 키바가 만났을 당시 나오야는, 오르페노크의 모습을 하고, 살아남은 부상자들을 구해내고 있는 것이었다. 덧붙여. 자신은 정체도 모르는 괴물이 되어버렸지만, 살아남은 당신들은 내일이 있지 않느냐며 격려를 잊지 않는 나오야의 모습을 보고, 키바는 나오야가 인간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았음을 확신하였던 것이다.
'꿈이란 저주와도 같다. 저주를 풀기위해서는 꿈을 이루는 방법밖에 없다. 꿈을 이룰수 없는 녀석은 영원히 저주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거지'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카이도도 알지 못했다.
누군가에 의한 부상으로 음악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카이도 였지만, 오르페노크로서의 살의의 충동을 봉인해 주고 있었던것은, 바로 자신 속에 충만해있던 음악의 열정이었다는 것을.


마리와 유지의 주선으로 키쿠치 클리닝의 식구들과 유지의 동료들이 만나게 된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뒤, 켄타로는 오사다 유카를 잊지 못하고, 수화를 배워가며 키바의 아파트 주위를 서성거리던 중, 유카를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 자신이 만나왔던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 아닌, 자신을 올려봐주는 눈을 가지고 있던 켄타로와의 만남에 신선한 자극을 받은 유카는, 켄타로와의 만남을 계속 가지게 된다.

한편, 마리는 뜻밖에도, 유성숙 시절의 선생의 연락을 받게되고, 왠지 그리운 마음으로 이시바시 선생을 만나게 되지만, 그로부터 받은 의문의 명단. 마리도 포함되어 있는 그 명단의 유성숙의 원생은 양부모에게 입양되었다가, 양부모가 살해당한뒤 돌아왔다고 하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그렇기에, 마리의 양부모가 실종된 사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또다른 유성숙의 학생이었던, 이누카이 쇼지의 집을 이시바시 선생과 함께 방문하게 되지만, 두사람은 오르페노크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시바시 선생은 많은 의문과 함께 산화하고, 마리는 간신히 도망을 치게 된다.

이시바시 선생에게서 받은 명단에 무언가, 오르페노크에 대한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리는 타쿠미와 함께, 유성숙 시절부터 자신이 여성으로서 동경해오던 키무라 사야
의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자신은 양부모가 살해된게 아니라, 양부모 사이에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기게 되어서 돌아왔을 뿐이라는 사야.
결국 마리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사야는 마리와 함께 또다른 유성숙 멤버의 집을 방문하지만 이누카이 쇼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잿더미로 변해버린 옛 동창을 만나게 되고, 다시 도망치던중, 드래곤 오르페노크와 호스 오르페노크의 싸움을 목격하게 된다.
마리의 연락으로 파이즈와 카이저가 출동, 호스 오르페노크와 격돌하지만, 결국 호스 오르페노크의 정체를 알게된 타쿠미의 제지로 싸움은 종료되고.... 오르페노크는 인간의 적이다 라고 절규하는 쿠사카 마사토.

쿠사카 마사토는 어릴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난 덕분에,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슬픔을 느끼는 일이 없었고 충분히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러던중, 여름방학을 맞이한 마사토는 언제나와도 같이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하게된다. 어느 산속의 캠프생활을 즐긱던중, 급류를 타고 내려가는 보트를 어머니와 함께 타게 되는데, 사고로 두사람은 물속에 빠져 급류에 떠내려가게 된다. 물속에서 죽음을 느끼던 마사토는 필사적으로 어머니를 향해 헤엄쳐 가고, 단지 어머니의 손을 잡을수 있으면, 언제나처럼 어머니가 자신을 구원해 줄거라고 믿었던 마사토였다.
그러나. 힘겹게 어머니를 찾아 해엄쳐 그 손을 부여잡았을때. 믿었던 어머니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마사토의 손을 뿌리쳤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어머니는 결국 급류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고, 마사토는 거대한 바위에 결려 구조되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에게서 뿌리침을 받게 되던 그순간에 입은 상처일까? 마사토의 손바닥에는 깊은 상처가 패여,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 마사토에게 있어서, 어린시절부터 자신이 핀치에 몰린 상황이면 자신의 손을 꼭 부여잡고 자신을 구원해준 소노다 마리는 자신의 평생을 구원해줄거라 여겨지는 존재였다. 어머니를 대신해줄수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밑었던 마리에게서도 결국 걱부당한 마사토는 모든게 키바 유지의 존재를 원망하게 된다. 키바 유지만 제거해버린다면, 마리는 당연히 자신에게로 돌아올것이다. 라고 밑어 의심치 않은 마사토는 키바에게 싸움을 걸게 된다. 마사토의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고 뒤따라온 마리는 결국 키바의 정체를 알게되고, 혐오의 눈길, 공포의 눈길, 그리고 거부의 냉랭한 표정을 보이며 자리를 떠나고, 그런 마리의 감정을 눈치챈 키바 유지는 저항의 의지를 잃고 카이저에게 공경당한뒤 만신창이의 몸으로 도망치게 되는데.....

타쿠미의 머리를 다듬어주는 마리, 언제나처럼 마리에게 곤란한 일이 있음을 눈치챈 타쿠미는 마리에게서 사정을 듣고, 서툴지만, 타쿠미다운 위로를 마리에게 건네게 된다.

마리는 타쿠미와 함께, 자신의 양부모가 살던 집으로 찾아가게 된다.
파이즈 기어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황폐한 폐가인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것은, 기무라 사야.
그렇다, 그녀야 말로 유성숙 멤버의 양부모 살해사건의 주범이었던 것이다.
유성숙의 모두와 함께 하던 그시절이 가장행복했었다는 사야. 모두와 함께 하기위해서 양부모들을 죽였다는 사야. 그리고 그녀가 사랑했던 쿠사카 마사토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통내지 않기 위해, 진상을 추적하던 이시바시 선생과 유성숙의 친구들을 죽였다는 사야.
하지만, 마리 만큼은 죽일수가 없었다. 마리는 마사토만큼이나 자신에게 있어서 특별했던 친구. 마리가 사야를 동경했던 만큼이나, 사야에게도 마리는 특별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마사토가 마리에게 집착하더라도 어떻게 할수가 없었음을 사야는 고백한다.
오르페노크의 정체에 대해 묻는 마리 일행
'오르페노크는 씨앗에서 꽃이 피는 것과 마찬가지의 것. 하지만 꽃은 아름답지만, 그만큼 지는것 역시 빠른것.'
장갑속에서 노화된 손을 보여주는 사야.
그리고 오르페노크에 대해 주목하고 비밀리에 제거하는 정부관련의 조직도 존재함을 알려주는 사야.
마사토는, 그 조직에의해 카이저 기어의 장착자로 선택되었다는 사실도 함께.
폐가를 떠나는 마리 일행을 바라보는 사야의 등뒤로 드래곤 오르페노크의 그림자가 일순 떠올랐다가 사라져 버린다.


한편 오사다 유카는 켄타로의 아이를 임신하게되어 키바와 나오야의 축하를 받게 되는데. 결국 자신은 해낼수 없었던 자신의 이상에 가장 가깝게 도달해낸 유카를 키바는 진심으로 축하하게 된다.
하지만 유카는 불안할 뿐이다. 지금껏 자신이 저질러왔던 용서받지 못할 행위들, 즉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머리속을 뒤흔들때마다 살인을 저질러온 자신이, 이렇게 행복해져도 괜찮은것일까. 자신의 정체를 알게된 이후로도 변함없는, 켄타로의 따뜻한 마음앞에 유카는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켄타로와의 약속 장소로 나서며, 켄타로에게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고백하려던 유카는, 마사토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인간의 아이를 임신한 좋은 샘플' 이라는 말과 함께.
결국 크레인 오르페노크로 변신해 저항을 하는 유카지만, 마사토의 뒤를 이어 나타나는 2명의 카이져들에 날개가 꺽이고 세찬 공격을 받게되는데.
결국 유카의 절규를 듣곡 찾아온 키바는, 유카와 함께 카이져들에게 저항해보지만, 2:1의 숫적 열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유카는 한줌의 재로 변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이상의 실현에 있어서 최후의 희망과도 같았던 유카의 죽음에 키바는 어둠속에서 들려오던 살의에 휘둘려 인간의 의식을 잃고, 반인 반마 형태의 호스 오르페노크로 변하게 된다.
반인 반마 형태의 호스 오르페노크에게는 카이져의 어떠한 공격도 무위. 결국 파이즈까지 가세하지만, 마사토는 결국 벨트를 파괴당하고 호스 오르페노크의 일격에 나가떨어지게 된다.
한편, 마사토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타쿠미 역시, 크림존 스매쉬 마져 무위로 돌려버리는 압도적인 호스 오르페노크의 강함 앞에 파이즈 기어가 파괴당하고, 절체 절명의 순간 울프 오르페노크의 본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다시한번 경악하는 마리의 눈앞에서, 타쿠미는 호스 오르페노크의 막강한 힘앞에 고전하지만,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공격으로, 호스 오르페노크의 마검을 탈취, 결국 키바의 심장에 그 마검을 꽂아 넣는것으로 키바는 어둠으로 부터 구원됨을 느끼며, 만족스럽게 산화하게 된다.

다시한번 정신적인 충격으로 걷는것 조차 힘든 마리는, 자신을 부축해 업고가는 타쿠미의 등에서 그리운 온기를 느끼게 된다.

어릴적 자신을 구해주었던 그 소년의 온기 그리고 스스로 잊으려고 애썼던 소년의 죽음.
그렇다, 타쿠미는 오래전에 죽음을 맞이했었던 것이다. 마리를 구하기 위해서.




싸움이 끝나고, 키쿠치 클리닝은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된다. 카이도 나오야와 그의 아들이라고 주장되는 유스케. 아무도 유우스케가 카이도의 아들이라고 밎지는 않았지만, 켄타로는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유스케가 마치 자신의 아들과도 같이 귀여워 하게 된다.
언제나처럼 찾아온, 크리스마스. 마리와 타쿠미는 트리의 장식을 사기위해 거리를 나서게 되고, 타쿠미의 연주가 듣고싶었던 마리는 기타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타쿠미에게 건네지만 언제나처럼 완강히 거부하는, 타쿠미.
하지만 무언가를 느낀 타쿠미는 조용히 기타를 받아들고 연주를 시작하고.
사실은 상냥한 속마음과도 같이 부드럽고 감미로운 멜로디............
하지만, 그 연주는 도중에 중단된다. 눈을 감은채 조용히 미동조차 없는 타쿠미를
발견한 마리는, 어린시절 타쿠미가 자신에게 그랬듯이, 타쿠미를 부축한채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걷기 시작한다.
마리에 의해, 타쿠미의 몸에 일렁이던 그림자는 사라지고,
마리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어디로 가야할지 조차 마리는 알수없었다.
하지만, 걸음을 멈추어선 안된다고 느꼈다.
'강하게 살것' , '바르게 살아갈것'
어린시절 타쿠미와 나누었던 마음의 약속들.
'죽어서는 안되 타쿠미! 나는 아직도 그 약속의 달성하지 못했으니까!'
아직도 마리는 그 약속들에 걸맞는 삶에 대한 해답을 찾지못했다.
하지만 절대로 그 답을 찾아내 보일테다!
어느 사이엔가, 하늘에서 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 눈은 타쿠미의 얼굴위로 떨어지고,
타쿠미는 눈을 조용히 떴다.
그리고 내리고 있는 눈들이 타쿠미의 눈동자에 비치고 있었다.

마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소설의 집필자인 이노우에씨의 후기를 읽어보면, 처음에는 절대로 쓰고 싶지 않았었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이라는 글을 읽고 납득해버렸습니다. 문제는 이 소설이 도저히 잠깨는 약이랑 커피로 날밤 새가면서라곤 해도, 2주만에 써내려버린 물건이라곤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작가 본인도 TV 드라마라고 하는 제한된 사항에서 표현되지 못해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던게 많았던듯 싶네요.

그리고 의외라고 여겨졌던것이, 쿠사카 마사토역의 무라카미 코우헤이씨의 인터뷰 였는데.
새롭게 변모된, 쿠사카의 설정에 큰 영향을 미쳤었 더군요.
사실 극의 대본이라는 것이, 연기하는 당사자도 뒷 내용을 알수가 없었기에, 무라카미씨가 쿠사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던 도중, 병적으로 손을 닦는 습관, 그리고 마리에 대한 집착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으로 떠올린 것이, ' 어머니가 죽던 당시 시신을 부여잡았을때 뭍은 혈액이 쿠사카의 트라우마. 그리고 유성숙 시절 괴롭힘을 당할때마다 항상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의 편에 서있어주었던 마리의 손에서 어머니의 피에서 느꼈던것과 동일한 따뜻함을 느꼇다. ' 라고 하는군요.
그런 배역의 연구 과정에서, 원작자인 이노우에씨와의 상담도 활발해서, 덕분에 이노우에씨가 무라카미씨를 마음에 들어했다는거 같더군요.
얼마전 갤럭시 엔젤에 카이저를 패러디한 캐릭터 성우로 무라카미씨가 등장했던것도 우연은 아닌듯.(갤럭시 엔젤의 각본을 이노우에씨가 맡았다더군요.)
재미있었던 것이. 이노우에씨가 파이즈의 종반뭄렵, 무라카미씨에게 누구에게 가장 죽임을 당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답한 상대가 바로 키바 유지 였다는것.
그렇다면, 타쿠마와 폭사는 어떻냐는 말에 제발 그것만큼은 참아달라는 농담조 대화로 이어집니다만,
결국 쿠사카는 키바 유지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04년 2월 3일 아침 6시 56분, 이노우에씨에게서 ' 카이저는 죽는다 '라는 단 한마디의 메일을 받았고, 그 메일을 무라카미씨는 아직도 보존하고 있다는군요.
사실 눈물을 흘릴 준비를 하고, 48화 '마사토 산화' 의 대본을 전부 읽은 무라카미씨는
결국 이.노.우.에! 키바유지라고 말했었지 않았느냐!!!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화를 내지 않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이노우에씨의 마사토라는 캐릭터에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느낄수 있었던 최고의 죽음이었다고 만족한다는군요.
결국 이노우에씨를 마사토의 아버지, 무라카미씨 본인 자신을 마사토의 어머니라고 부를정도로 두사람은 마사토라는 캐릭터를 좋아했던듯 싶네요.
그런 두사람이 있었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쿠사카 마사토에게 빠져들수밖에 없었던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론 키바 유지가 가장 좋습니다만......그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절규하는 쿠사카 마사토였기에..^^

어쨋든, 길고 긴 보잘것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처음에 정독을 마친뒤에는 번역을 해볼까 라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도 상황이고.....................라는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이전에, 소설을 번역하다가 나가 떨어진 경험이 있는고로.--;;
가볍게 줄거리나 정리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한게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줄거리 양이 엄청 불어나게 되더군요...OTL
사실 제 국어실력이 부족해서, 내용을 잘 요약 못한것도 있지만, 단 한권이라는 한정된 페이지수에, 새로운 파이즈의 세계관을 농축된 엑기스만 담겨져 있었기에, 그만큼 빼버리기 힘든 내용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줄거리만으로라도 파이즈를 좋아하시는 많은분들이 이 소설속의 새로운 파이즈 캐릭터들의 삶을 접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지만...역시 제일 하고 싶은 말은, 책을 구하셔서 직접 읽어 보세요~.....^^ 마음대로 이야기속 흐름, 구성 마저 뒤죽박죽에, 마음대로 감상까지 스며든 줄거리 요약보다는.^^

ps. 그러고 보니 결국 파이즈 기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이 안나오는군요.--;; 그저 양부모가 대 오르페노크 관련 병기에 종사했다는건 추측해볼수 있는데, 복수의 카이저는 파이즈 기어는 마리가 건네받은 단 한기의 유니트 밖이니. 게다가 마리의 양부모가 사망하고 1개월 뒤에 건네졌다는 설정이니, 카이저 기어의 프로토 타입일까요? 파이즈 기어는. 그리고 애당초 그런 물건이 연구자의 양녀에게 유산으로 건네졌다는건 확실히 츳코미 거리일지도........하지만...뭐라고 해도 재미있으니 모든건 용서를.^^

덧글

  • BLIAR 2005/01/15 21:54 # 답글

    ....으어어어어어어어 ;ㅁ;ㅁ;ㅁ;ㅁ;ㅁ;

    더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orz
  • 리엽 2005/01/15 21:56 # 답글

    티비판하고 상당히 틀리군요. 스마트 브레인이 안나오니 당연할까요... 대기업의 횡포(?)는 좋은 설정이라 생각했는데.
    카이도.. 티비판의 모습이 상당히 보기 좋았는데 소설에서도 나름대로 멋져보입니다.
    저도 쿠사카가 좋아요.^^
  • 잠본이 2005/01/15 22:16 # 답글

    ...tv판보다 앞뒤가 딱딱 맞는다는 느낌...역시 이노우에 당신은 괴물이야;;;;;;
  • redcho 2005/01/15 22:40 # 답글

    오호...괜찮은데요? ^^
  • 켄이치 2005/01/15 23:02 # 답글

    읽고싶어요~!!!!
  • 나이브스 2005/01/16 09:26 # 답글

    @.@ 어렵다
  • JINN 2005/01/16 16:23 # 답글

    읽다보니 "속였구나 사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붉은 혜성하고 이름도 비슷하다보니;;)

    확실히 TV판에서 보이긴 하드한 스토리라 그런지 이노우에가 어쩔수 없이 먹물을 뒤집어 썼나 보군요.이것 덕분에 평가가 지금보단 긍정적으로 바뀔 듯 합니다.그리고 재미도 있고;;
  • 마즈피플 2005/01/16 16:28 # 답글

    안녕하세요. 링크타고 날아왔습니다.
    음... 참 멋지군요. 카이도 첫 등장이 최고입니다.
  • Utopia의꿈 2005/01/16 17:01 # 답글

    오 재밌겠군요. 저도 보고 싶군요.
  • detective 2005/01/16 17:44 # 답글

    처음뵙겠습니다^^ 링크 신청할께요^^
  • 낭만클럽 2005/01/17 00:48 # 답글

    BLIAR - 부채질한 셈입니까? (후다닥--)

    리엽 - 역시 쿠사카의 증오와 독기어린 표정과 목소리가.ㅠㅠ

    잠본이 - 괴물이라는 의견에 동감입니다.^^

    redcho - 저도 기대이상이라 읽고 대 만족했다는.^^

    켄이치 - 후다닥--

    나이브스 - 제 국어실력이 형편없다보니..ㅠㅠ

    JINN - 역시 tv판의 한계였나 보더군요.

    마즈피플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사가 빠진듯한건 여전하지만, 정말 멋져버버리게 변모했지요.^^

    Utopia의꿈 - 정말 재미있습니다.^^

    detective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티라노레인져 2005/01/21 23:46 # 답글

    오오,멋진 작품이로군요.
    TV판의 버릴 설정은 다 버린채 완전 새롭게 시작한 느낌이랄까요.
    마저 다 읽어야겠네요.^^ b
    아,처음 뵙겠습니다.링크 신청할게요.^^
  • 낭만클럽 2005/01/22 00:05 # 답글

    티라노레인져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소설을 보고나서 파이즈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변했답니다.^^
  • 엘로이터 2006/02/07 21:51 # 답글

    뒤늦게지만... 트랙백해갑니다;
  • Dalphhin 2010/01/12 17:53 # 삭제 답글

    파이즈 관련을 찾다가 평행세계 같은 소설이라길레 왔습니다.

    정말 재밌을거 같군요....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ㅠㅠ 카이져 브레이크 폼이라니;;

    여튼 TV판 보다 더욱 끌리는 파이즈 소설판이군요...
  • Faiz 2010/02/16 16:55 # 삭제 답글

    어제 가면라이더 파이즈를 보고 소설이 있다길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소문에는 파이즈 소설상의 내용중에
    "소노다 마리가 쿠사카 마사토에게 겁탈당한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어떤가요..?
  • 가면라이더 블랙 2012/08/05 21:59 # 삭제 답글

    이야~ 님은 2005년도에 그것도 번역도 안나온 시기에 파이즈를 다 보셨다니!! 대단하시군요... 역시 가면라이더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카면 다른 작품도 줄곧 이어진다는것을 알았음
  • 노을 2014/10/27 15:22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니 저도 파이즈 소설판을 읽어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러나 일본어 실력이 좋질 않아서...)

    개인적으로 파이즈 소설판을 포함해 헤이세이 가면 라이더 시리즈의 소설판이 전부 정식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국내 가면라이더 팬덤은 돈이 안 되는 모양이라서 OTL
  • 낭만클럽 2014/11/07 22:00 #

    저도 원서가 보고 싶은게 일본어 공부의 원동력이 었습니다만
    역시 이왕이면 번역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ㅠㅠ
    구매하기도 편하고^^
  • 노을 2015/03/02 16:26 # 삭제 답글

    나중에 리그베다 위키에 가면라이더 파이즈 소설판 항목을 작성하고 싶은데, 혹시 소설판의 자세한 줄거리라던가 TV판과의 차이점(작중 설정, 세계관, 소설판 결말,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성격, 결말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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